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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3단계 독서지도법’으로 대통령상 최승이씨 문화일보[속보, 인물] 2003년 04월 22일 (화) 14:06 “내일은 학급문고 책들을 모두 교실바닥에 내려놓고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마음껏 읽게 할 겁니다.” TV와 컴퓨터 전자오락에 빠져사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하 면 책을 읽힐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한다는 경기도 고양 송포초교 최승이(여·42)교사가 책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고민 끝에 짜낸 아이디어다. 최교사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전국 2만여명의 교사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‘통합적 독 서교육 프로그램 구안·적용을 통한 바람직한 독서태도 형성’이 란 논문으로 당당히 대통령상을 받았다. “논문 제목은 어렵게 보이지만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법을 소개한 3단계 독서지도법 이죠.” 최교사의 논문은 다양한 자료와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통 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좋은 책을 찾아 읽고 창의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독서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. 최교사의 독서지도법은 ▲독서 그림판, 이력서, 명언소개 등 다 양한 자료를 활용한 유발단계 ▲짧은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써보는 ‘이야기 옹달샘’과 책을 실감나게 읽는(스토리 텔링) 등 독서의 맛을 알게 하는 인지단계 ▲책에서 습득한 내용을 미 술재료와 토론 등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하는 반응단계 등 3단계로 이뤄져있다. “제 경험으로 보면 4학년생은 마치 스펀지와 같아요. 이해력이 빨라 책읽기 습관을 들이기엔 최적의 시기죠.” 하지만 최교사는 “학교수업이 끝나면 학원시간에 쫓겨 책읽을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볼 때 매우 안타깝다”며 “부모가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할 수는 없는 법 아니냐”고 독서지도에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말했다. 한평수기자 pshan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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